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5년 교황 선종과 노스트라다무스 예언: 과연 예언이 현실이 되었나?

by Ride the wave 2025. 4. 23.

교황 프란치스코 선종 이후, 16세기 프랑스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의 생애, 예언의 신뢰성, 바티칸과의 연관성을 과학적 시각으로 분석해 봅니다.

<img src="2025년-교황-선종과-노스트라다무스-예언.jpg" alt="성당의-모습">

노스트라다무스란 누구인가?

노스트라다무스(1503–1566)는 프랑스의 의사이자 점성술사, 예언가입니다. 본명은 미셸 드 노트르담(Michel de Nostredame)으로 1555년 『예언집(Les Prophéties)』을 출간하며 수백 개의 4행시 예언을 남겼습니다. 그는 라틴어와 고대 프랑스어를 혼용한 문체로 예언을 암시적으로 기록했고 이 모호함 때문에 시대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했습니다.

그가 수많은 예언을 남긴 이유는 16세기 유럽이 전쟁과 흑사병 유행과 정치적 혼란 등 미래에 대한 불안이 팽배했던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점성술과 의학에 능한 인물로 당대 사회의 갈망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명성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예언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선종과 예언의 일치?

2025년 4월 21일, 교황 프란치스코가 88세로 선종하셨습니다. 『예언집』에 등장하는 “매우 나이 많은 교황의 죽음”과 “약화된 교황좌”라는 문구가 이번 사건과 연결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회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리킨다는 “검은 교황” 예언도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예수회는 전통적으로 검은 복장을 착용하며 프란치스코는 예수회 출신 최초의 교황이었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의 적중률은?

그의 예언은 대부분 모호한 표현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역사적 사건에 사후적으로 끼워 맞추기 쉽습니다. 히틀러의 등장과 프랑스혁명, 그리고 9·11 테러 등도 예언과 연결되었지만 대부분의 해석은 추후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학계에서는 그의 예언 적중률을 약 5~10%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과학적으로는 낮은 신뢰도를 가집니다. 결국 "많은 말 중 하나쯤은 맞는다"는 식의 통계적 가능성에 가깝다는 분석입니다.

그럼에도 반복되는 예언 해석, 왜?

예언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인간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호기심에서 비롯됩니다. 특히 고령의 교황이 선종한 사건은 그 자체로 예상 가능한 일이지만 사람들이 예언과 연결 짓는 이유는 드라마틱한 설명을 원하는 심리 때문입니다.

사실 가톨릭 교회 역사상 교황들은 대부분 고령이었고 선종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88세로 선종하셨기에, "고령 교황의 죽음"이라는 예언은 노스트라다무스가 말한 "나이 많은 교황의 죽음"이라는 표현은 통계적으로도 자연스러운 예측 범주에 속합니다.

날씨 앱이 비 예보를 했는데 진짜 비가 오는 수준의 정확도입니다.

“그걸 500년 전에 썼다는 게 신기하잖아요!”라고 외치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응... 대충 적어놨다가 누가 끼워 맞추겠지 생각한 거지 뭐.”

 

바티칸의 미래와 예언의 해석

노스트라다무스는 “일곱 언덕의 도시”가 파괴될 것이라 언급했는데, 이는 바티칸이 있는 로마를 지칭하는 것으로 자주 해석됩니다. 하지만 신학자들과 역사학자들은 이 표현을 상징적인 의미로 보며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은 경계하고 있습니다.

예언을 현실과 직접 연결하는 것은 공포심을 조장하고 음모론으로 확대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의 배경과 목적

노스트라다무스는 예언을 통해 단순히 미래를 그려낸 것이 아니라 당시 사회의 공포와 불안을 반영한 것입니다. 흑사병과 전쟁, 그리고 정치적 격변 속에서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경고를 담은 메시지를 원했고 그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했습니다.

또한 그의 예언은 종교적 교훈이나 철학적 묵상이라기보다 개인적 명성과 영향력을 구축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론: 예언보다는 사실과 현재에 집중하자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흥미롭지만 대부분은 상징적이고 해석의 여지가 많은 내용입니다. 이번 교황 선종 사건을 계기로 다시 떠오른 그의 예언들도 과학적 근거나 구체적 증거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실제 사건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재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선종: 자비와 평화로 이끈 목자의 마지막 여정

2025년 4월 21일 선종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생애와 신앙, 그리고 교황 재임 중 이루신 역사적 업적들을 정리하고 오늘날 우리에게 남긴 영적 유산과 메시지를 되돌아봅니다.부에노스아이레스

wavelet.annacanvas.com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 차기 교황 후보로 주목받는 이유와 배경

이탈리아 유력 언론이 발표한 차기 교황 후보 12인에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포함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을 맡은 그의 이력과 국제적 신뢰를 바탕

wavelet.annacanvas.com

 

 

가톨릭 대축일과 축일 완전 정리: 신앙의 흐름을 따라가는 전례력 가이드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 안에서 중요한 날인 대축일과 축일은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중심이 되는 날입니다. 이 글에서는 대축일과 축일의 차이점과 의미, 대표적인 날짜, 그리고 그날 무엇을 기억

wavelet.annacanvas.com

 

 

교황 선출의 진실을 그린 영화 '콘클라베 2025'

영화 '콘클라베(Conclave, 2025)'는 교황 선출 과정을 중심으로 바티칸의 정치와 신앙,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드라마/스릴러 영화입니다. 시스티나 성당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콘클라베의 과정

wavelet.annacanvas.com

 

 

예수 승천 대축일: 부활 후 40일째, 하늘로 오르신 날의 의미

예수 승천 대축일은 부활 후 40일째 되는 날로서 예수님이 제자들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사건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중요한 축일입니다. 승천의 의미와 성경 속 배경 그리고, 전례와 전통을 알

wavelet.annacanvas.com